오바마 대통령의 모친 앤 더넘 여사가 인류학자로써 수집한 연구자료와 각종 유물들이 동서문화센터 내 John A. Burns 홀에서 이달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그녀의 눈동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의 S. 앤 더넘의 활동’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추모 전시회에는 더넘 여사가 직접 작성한 필기자료와 사진, 그리고 융자형태로 현지의 마을주민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 오면서 감사의 뜻으로 전달받은 각종 보석과 직물류, 도자기, 바구니 등 당시 인도네시아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2일 열린 개막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부(異父) 여동생인 마야 소에토로-잉은 “이 곳에 전시되고 있는 유물들은 금전적 가치로 따지자면 보잘것없는 물건들일 수 도 있지만 그 하나하나에는 깊은 사연들이 깃들어 있다”며 “1995년 암으로 작고한 어머니가 생전에 직접 쓴 연구노트를 살펴보면 자신의 일에 얼마나 많은 열정과 공을 들였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에토로-잉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앤 더넘 여사의 유품들은 원래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보고 자란 것들로써 나중에는 더넘 여사의 대학원시절 지도교수였던 앨리스 G. 듀이 UH명예교수가 보관해 오던 것들과 또한 2008년 타계한 조모 마델린 더넘 여사가 거주해 온 베르타니아 스트릿의 옛 아파트에서 찾아낸 유물들을 한데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앤 더넘 기념 이벤트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주소는 1601 East-West Road; 주차는 일요일은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arts.eastwestcenter.org 를 방문하거나 944-7177로 연락하면 된다.
<사진설명: 동서문화센터 전시실에는 앤 더넘 여사의 각종 사진과 소장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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