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턴오버 앞세워 캘리포니아에 30-9 낙승
▶ 노터데임-스탠포드와 빅 2연전 앞두고 ‘튠업’
USC 러닝백 커티스 맥닐이 4쿼터에 2야드 런으로 터치다운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학풋볼 팩-12 경기에서 USC가 모처럼 디펜스 덕에 컨퍼런스 라이벌 캘리포니아에 시리즈 8연승을 거두고 시즌 5승(1패) 고지에 오르며 다음 2주 동안 다가오는 두 라이벌과의 대결을 위한 튠업을 마쳤다.
13일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USC는 디펜스가 5개의 턴오버를 뽑아내고 단 1개의 터치다운(TD)만 내주는 분전을 펼친데 힘입어 캘리포니아(3승3패)를 30-9로 완파했다. 캘리포니아는 디펜스가 USC의 고감도 오펜스를 총 313야드로 잘 묶었으나 오펜스가 USC 디펜스에 인터셉션 3개와 펌블 2개 등 5개의 턴오버를 헌납한 핸디캡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USC 쿼터백 맷 바클리는 이날 2개의 TD 패스를 기록했으나 캘리포니아의 완강한 수비벽에 막혀 시즌 최저인 195야드 패싱을 뽑아내는데 그쳤고 러싱공격도 118야드를 전진하는데 그쳤으나 디펜스가 캘리포니아 오펜스를 완벽하게 틀어막은 덕에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USC 레인 키핀 감독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경기였다”면서 “그동안 우리 디펜스가 고전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오늘같은 경기를 통해 이기는 것이 자신감을 얻기 위해 매우 중요했다. 5개의 턴오버를 뽑아내며 상대 쿼터백을 경기내내 괴롭힌 것은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USC 디펜스는 마지막 두 경기에서 84점을 허용했었다.
하지만 USC는 이날 1쿼터에 와이드리시버 마키스 리를 어깨부상으로 잃었고 3쿼터에는 탑 러닝백 마크 테일러가 역시 어깨부상으로 물러나 승리의 기쁨이 반감됐다. 이들의 부상정도가 얼마나 심한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USC는 다음 주 노터데임, 그 다음 주엔 전국랭킹 7위 스탠포드와 2주 연속 빅게임을 앞두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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