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리그 ws 우승한 두 번째 감독-최고의 꾀돌이
세인트루이스 토니 라루사 감독이 경기에 앞서 기자들 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올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 스트시즌 진출을 예상한 전문가는 거 의 없었다. 20승 투수 애덤 웨인라이 트가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했 기 때문이었다. 8월에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 스와의 경쟁에서도 10게 임 차로 벌어져 포스트 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건 너 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는 꾀돌이 감독 토니 라루 사(67)가 있었다. 라루사 감독은 메이저 리그 사상 양 리그에서 월드시리즈를 우승시킨 두 번째 감독이다.
첫 번째는 올해 타계한 스파 키 앤더슨 감독으로 신 시내티 레즈와 디트로이 트 타이거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라루사 감독은 1989년 오클랜드 어슬레 틱스와 2006년 세인트루 이스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9월 기적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막차를 탄 세인 트루이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월드시 리즈 우승후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 승2패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만약 라루사 감독이 필리스 사령탑을 맡았 다면 시리즈 승부처인 2차전에서 클 리프 리를 고집하지 않았다.
필리스의 찰리 매뉴엘 감독이 패한 가장 원인 은 결과론이지만 리 때문이었다. 2차 전에서 4점을 내주고 4-4 동점을 허용 한 리를 7회까지 끌고 갔다가 결국 앨 버트 푸홀스에게 결승타를 얻어 맞고 5-4로 패했다. 필리스가 2차전을 이겼 으면 숏시리즈로 끝날 수 있는 분위기였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 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라루사 감독의 진면목이 다시한번 드러났다. 2승2패 로 균형을 이룬 5차전 승부는 사실상 시리즈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판이다.
라루사 감독은 4-1로 앞선 5회 초 투아웃 1,2루에서 선발 하이미 가 르시아를 강판시켰다. 타석에 라이언 브론이 나서자 좌완 가르시아를 구원 옥타비오 도델로 바꿨다. 도델은 브론 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팀의 7-1 승리 에 발판을 마련했다.
가르시아는 포스 트시즌 사상 4.2이닝 동안 단 1점을 내 주고 교체된 첫 번째 투수가 됐다. 라루사 감독은 3-0으로 앞선 4회 말 에도 주자 무사 1,2루에서 8번타자 닉 푼토에게 보내기번트를 지시했다. 다음 타자가 투수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밖의 작전이다.
자칫 득점도 올리지 못하고 자동 투아웃이 되는 상황. 가르시아 는 감독의 의도를 잘 따라 깊숙한 유 격수 땅볼로 4점째를 올렸다. 라루사는 코니 맥에 이어 통산 5000경기 이상을 지휘한 감독이다. 산 전수전 공중전까지 거친 지도자이기에 감의 야구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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