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과 강습에도 한인들 관심 높아
2003년 하와이 한인 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성공 개최로 하와이 로컬사회에 알려진 한국문화의 향기가 10여년의 시간이 흐르며 그 향기의 농도를 더해가며 로컬주민들의 생활문화 저변에 스며들고 있다.
이 같은 한국문화에 대한 중독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이어지며 한국인 무비자시대 도래를 주도하며 하와이 관광업계 한류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세계 유명 관광지 하와이에서의 한류는 주내 특급호텔 한국인 고용시장 확대는 물론 하와이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한국인 무비자 시대 개막 3년차에 접어들며 현재 주내 특급호텔에는 예외없이 세일즈 마케팅 분야에 유능한 한인 담당자들이 포진하고 한인관광업계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스타우드 리조트의 경우 한국내 호텔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동참해 한-하와이 호텔리어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와이 유명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에 올해 처음으로 한국의 유명 요리사 에드워드 권이 초대되어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 메뉴를 선보이며 앞으로 요리를 통한 한-하와이 문화교류의 물꼬를 텄다.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한식에 대한 열기는 세계적 호텔 체인 하얏트가 최근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와이키키 호텔의 재팽고 레스토랑에 한식 갈비를 정식 메뉴로 채택하게 했다.
APEC 정상회담 개최지로서의 하와이에 대한 새로운 관심은 한국인들의 인센티브방문단의 유치로 이어져 정상회담이 이 끝나는 11월 중순부터 500여명 이상의 대규모의 한국의 인센티브 여행단이 줄줄이 하와이를 찾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내 관광업계에서의 한류는 하와이언 항공 기내지 편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 11월 하와이언 항공 미주노선에 배포되는 기내지에는 하와이 김치시장의 역사에 대해 소상히 다루고 있다. 특히 이 기사에서는 한식의 세계화로 하와이 김치의 세계를 너머 한국 전통 김치 맛에 눈을 뜬 주민들의 입 맛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한국 전통 김치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미주한인 종가 하와이에서 김치는 100여년의 이민역사에 곰삭아 로컬 주민들의 입 맛에 맞는 김치로 변형되어 식품 사업으로 정착한 지 오래다.
그러나 하와이식 김치는 지난 10여년간 무르익어 가는 한류열기로 한국 전통 김치 맛에 눈을 뜬 로컬 주민들의 입 맛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같은 로컬주민들의 한국 전통 김치 맛의 발견이 하와이언 항공의 기내지 김치특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기내지 특집으로 퀸스마켓의 김치 전담 성동인씨가 하와이를 대표하는 ‘김치 레이디’로 급부상하며 퀸스마켓의 김치를 로컬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하와이 유명 요리사 알란 웡에서도 김치버거가 점차 로컬 주민들이 즐겨찾는 인기 메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국 음식의 하와이식 퓨전화의 열기는 이제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린 한인 여성들을 위한 한과 다식상 처리기 강습이 대중화 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식 다과상 차림이 로컬주민들을 대상으로 제대로 홍보가 된다면 한국 음식이 우주의 신비를 담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음식이라는데 이견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설명: ◀지난 주 총영사관에서 열린 다식 강습에서 수강생들이 만든 화려한 다식 ▲하얏트 호텔 재팽고 레스토랑 실내 모습 ▲▲퀸스마켓 김치 레이디 성동인씨가 하와이언 항공 기내지 ‘하나 호우’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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