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더글러스(사진)가 프리미엄 케이블 TV HBO가 만드는 영화 ‘가지촛대 뒤에서’(Behind the Candelabra)에서 화려한 복장에 휘황찬란한 인생을 산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요 음악인인 리베라치로 나온다.
리베라치의 동성애 애인 스캇 톨슨으로는 맷 데이먼이 나오고 감독은 스티븐 소더버그. 더글러스는 오래 전부터 리베라치 역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후두암 치료 때문에 영화 제작이 지연됐었다.
피아노 위에 큰 가지촛대를 놓고 연주한 리베라치는 지난 1987년 67세로 에이즈로 사망했다. 그런데 톨슨은 이보다 5년 전에 리베라치를 상대로 1억1,3000만달러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다가 지난 1986년 청구액보다 훨씬 적은 액수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제작자 제리 와인트럽은 “리베라치는 자기 시대의 엘튼 존이요 마돈나였다”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리베라치의 사생활이 자세히 묘사될 두 얼굴의 사람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나라에서는 극장용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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