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전전승으로 반환점 돌아
▶ NFL 시즌 9주째
차저스 WR 패추릭 크레이튼(왼쪽부터)과 RB 마이크 톨버트가 패스를 가로챈 패커스 세이프티 찰리 페프라를 쫓고 있다.
# 콜츠는 전패… 돌핀스 첫 승
패커스가 전승으로 타이틀 방어 시즌의 반환점을 돌며 2연패 기대를 부풀렸다.
패커스는 6일 치른 NFL 시즌 9주째 원정경기에서 샌디에고 차저스(4승4패)의 추격을 45-38로 뿌리치고 리그 유일의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MVP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리시버 4명에게 고루 터치다운 패스를 안겨주며 패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4쿼터 초반 21점차로 앞섰다가 1분7초 만에 필립 리버스에서 빈센트 잭슨으로 이어진 터치다운 패스 두 방을 얻어맞고 터치다운 1개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수비에서는 차저스 쿼터백 리버스의 패스를 이날 3번째로 가로채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주에도 경기 막판 어이없는 펌블로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려버렸던 리버스는 이날 로저스에 못지않은 선전을 펼쳤다. 로저스와 똑같이 터치다운 패스 4개를 던졌고, 패싱야드에서는 385-247로 오히려 크게 앞섰다.
하지만 리버스는 인터셉트 당한 패스가 3개나 됐고, 특히 그 중 2개가 터치다운으로 리턴된 게 치명적이었다.
한편 마이애미 돌핀스는 이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전패 사슬은 ‘9’까지 늘어나고 말았다.
돌핀스(1승7패)는 적지에서 쿼터백 맷 무어의 터치다운 패스 3개에 힘입어 캔사스시티 칩스(4승4패)를 31-3으로 완파했다. 한 경기에 터치다운 패스를 3개 이상 던진 돌핀스 쿼터백은 2008년 채드 페닝턴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콜츠의 추락은 9주째 계속됐다. 안방에서 애틀랜타 팰콘스(5승3패)에 7-31로 완패, 리그 유일의 ‘무승팀’으로 남았다. 선수 한 명(페이튼 매닝)이 빠진 영향이 이 정도로 클 줄은 꿈에도 몰랐던 콜츠는 최근 3경기에서 전반에 14-75란 합계 스코어로 일찌감치 뒤진 끝에 24-120으로 일방적으로 밀린 문제가 심각하다.
2008년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에 이어 NFL 역사상 두 번째 ‘16전 전패 팀’이 나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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