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무살 청년. 워싱턴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가 지난 5일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설립 20주년을 감사하는 예배를 열어 후원자 및 봉사자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예배에 앞서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CCS(Christian Classical Singers)를 초청한 제19회 밀알의 밤이 있었으며 지구촌교회를 담임하는 김만풍 목사는 3대 미주 밀알 이사장으로 취임, 밀알 가족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날 정택정 목사는 “지난 세월 동안 한결같이 후원금으로, 또 직접 봉사에 참여하며 도움을 준 한인들 때문에 밀알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으며 김만풍 목사는 이사장 취임사에서 “가족 같은 밀알을 지구촌교회가 열심히 섬기겠다”고 밝힌 뒤 지구촌교회 관계자들과 찬송가를 불렀다. 또 축사를 맡은 정인량 목사도 “사회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장애인들을 밀알이 20년간 돌보왔다는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치하했다.
윤정태 목사(워싱턴 밀알 이사장)이 사회를 본 감사예배는 나신천 목사(이사)의 기도, 이원상 원로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설교, 김만풍 목사의 취임사, 정인량 목사의 축사, 축하 영상, 워싱턴밀알 수화찬양팀의 공연, 강원호 목사(세계밀알연합부총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만찬이 이어졌다.
세계밀알연합의 이재서 총재는 영상 메시지에서 “20년전 초라했던 출발을 개의치 않고 후원해준 분들 덕분에 오늘의 미주 밀알이 존재한다”며 밀알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밀알을 후원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공로패, 감사패, 봉사패 등을 받은 개인 및 기관은 총 57개. 특히 전달식은 장애인들이 직접 수상자들에게 패를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감동을 남겼다.
1992년에 설립된 워싱턴 밀알은 현재 사무실을 락빌에 두고 있으며 성인 장애인을 위해 월요일(볼티모어), 화요일(락빌), 목요일(애난데일0에서 모임을 갖고 있으며 아동 장애인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세 장소에서 모이고 있다.
정기 모임 외에도 밀알의 밤, 여름 사랑의 캠프 등을 매년 연다.
주소 13421 Georgia Ave., Silver Spring, MD 20906
후원 문의 (301)294-6342
이메일 milalusa@yahoo.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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