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데일리는 내리 7개의 볼을 호수에 쳐 넣 은 뒤 코스를 떠나는 대형 사고를 쳤다.
호주오픈서 볼 7개 호수에 쳐 넣은 뒤 대회 포기
‘골프계의 말썽꾼’ 잔 데일리가 또 ‘사고’를 쳤다. 그리곤 이번에는 그 후 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0일 시드니 더 레익스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호주오픈에 스폰서 초청선수 로 출전한 데일리는 1라운드 경기도중 11번홀에서 자신의 골프백에 있던 7개 의 볼을 모두 호수에 쳐서 빠뜨린 뒤 코스를 떠났다.
호주골프협회는 즉각 2 주 후에 열리는 호주 PGA 챔피언십에 데일리의 초청을 취소하고 다시는 그 를 호주에 초대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호주골프협회 토너먼트 디렉터 트레버 허덴은 “(그가) 대회를 이처럼 무시한 것은 너무 실망스럽다. (그의 이런 행동 은) 거의 습관적인 것 같다”고 데일리 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날 데일리는 10번홀에서 벙커에서 친 세컨샷의 볼이 자신의 볼이 아니라 연습용 볼이었던 것이 밝혀지면서 2벌 타를 받았고 스리퍼팅까지 나오며 트리 플보기를 적어내며 스코어가 7오버파로 부풀어 올랐다.
여기서 기분이 상한 데일 리는 11번홀에서 계속해서 볼을 호수를 향해 쳤고 백에 있던 모든 볼을 호수에 쳐버린 뒤 플레잉 파트너인 크렉 페리와 헌터 메이헌과 악수를 나누고 코스를 떠 났다.
AP통신은 11번홀에서 그가 친 샷 이 벌타 포함, 15타였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갖 고 있는 볼이 다 떨어지면 그게 끝이 다.
동반 선수들과 악수하고 스코어카드 에 사인했다”고 말해 고의적으로 대회 를 ‘사보타주(sabotage)’한 것은 아니라 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허덴은 데일리 의 행동이 프로답지 못했으며 징계대상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볼이 떨어지면 프로답게 심판을 불러 요청했더라면 추 가로 볼을 공급해 줄 수 있었을 것”이라 면서“ 그냥‘ 이걸로 끝’이라면서 코스를 떠나버린 것은 적절한 행동이 아니었 다”고 밝혔다.
< 김 동 우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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