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아프리카의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포워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가 사태가 호전되지 않자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현재 소말리아 북동부 펀틀랜드 자치주를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월드비전은 미국 해외원조개발처(USAID)로부터 5배의 매칭 펀드를 제공받아 주민들을 돕고 있으며 기아(Famine), 전쟁(War), 가뭄(Drought)을 뜻하는 영문 첫글자로 구성된 포워드(FWD) 캠페인을 통해 실상을 미국에 알리고 있다.
아프리카 식량 위기는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과 곡물 수확 실패, 내전 등으로 촉발됐으며 현재 70만명의 소말리아 난민들이 케냐, 에티오피아 등 인근 국가로 피난해 있다.
지난 8월 펀틀랜트주 가로웨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 가알로 알리 씨의 경우 15일 동안 걸어서 난민촌으로 오는 도중 두 아들을 잃었다. 영양실조와 모래 바람으로 심한 탈수증과 설사로 고생하다 사망한 것이다. 현재 하나 남은 6살된 아들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는데 월드비전 보건 담당자의 응급 조치와 영양제 주사로 겨우 목숨을 건졌다. 전문가들은 소말리아 아동 가운데 약 35% 정도가 심각한 영양 실조 상태여서 같은 증상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에 있다고 보고 있다.
포워드 캠페인은 전화(866-625-1950)나 체크로 참여할 수 있으며 수신처는 ‘World Vision’으로, 메모는 ‘동부 아프리카 돕기‘로 적어 보내면 된다.
주소 World Vision Korea Desk
P.O. Box 9716,
Federal Way, WA 9806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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