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멤버로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섰던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해 오늘 풀럼전에 결장한다/ 지난 2주동안 경기가 없어 푹 쉰 맨U의 박지성은 스완지 원정을 앞 두고 충천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 차출로 강행군…정상 컨디션 유지 어렵다
2주간 푹 쉰 박지성은 스완지 원정에‘자신 만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19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공격수 지동원(20)을 쉬게 하 겠다고 밝혔다.
18일자 영국 신문 더 선에 따르면 브 루스 감독은“ 지동원이 한국 대표팀에 합류, 15일 레바논 경기를 마치고 돌아 와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풀럼과의 경기에서 기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시즌 2승4무5패(승점 10)으로 리그 15위에 처져있는 선덜랜 드는 19일 오전 7시(LA시간) 홈구장에 서 풀럼과 시즌 12라운드 경기로 대결 한다. 한편 브루스 감독은 조광래 한국 대 표팀 감독이 최근 지동원의 컨디션 난 조가 소속팀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그 는 “지동원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은 이해할 만하다. 한국까지 비행거리 가 1만1,000마일이나 된다”며 “지동원 은 최근 몇 달간 4차례나 대표팀에 합 류해야 했다.
나는 한국에 한 번 다녀 왔지만 일주일 간 피곤하더라”고 말했 다. 10월 초 한국을 방문했던 브루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의 말도 이 해할 수 있지만 지동원은 이제 20살”이 라면서 “오랜 비행을 하고 나서 훈련 및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다.
한국 감독도 그런 점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해 A매치 소집에 따른 부담에서 벗어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스 완지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출격을 준비 하고 있다.
지난 2주동안 FIFA(국제축 구연맹) A매치 기간으로 경기가 없어 푹 쉬며 체력을 비축해온 박지성은 18 일 맨U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스완지) 홈팬들의 열정이 경기에 영 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홈팬들을 어떻게 조용하게 만들 수 있 는지 잘 알고 있다”고 넘치는 자신감 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웨일스팀 스완지와 격 돌에 대해“ 첫 맞대결이고 드물게 열리 는 웨일스 경기기 때문에 선수들이 모 두 흥미롭게 기다리고 있다”며“ 상대팀 이 최근 상승세고 리버풀과의 원정 경 기에서도 비긴 팀이기 때문에 재미있 는 승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맨U는 시즌 8승2무1패(승점 26)로 맨체스터시 티(승점 31, 10승1무)에 이어 리그 2위 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에서 은퇴, 최근 A매치 기간에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박지성은 “앞으 로 일주일에 두 경기씩 이어지지만 오 히려 바쁜 일정일수록 다른 것을 생각 할 겨를이 없어 좋다.
힘들겠지만 축구 를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 스날의 박주영은 이에 앞서 19일 오전 4 시45분(LA시간)부터 킥오프되는 노위 치시티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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