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비판 성명을 냈던 교단들이 지난 15일 21일 ‘한기총 개혁은 중단되거나 변질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예장통합, 고신, 개혁, 대신, 합신, 백석, 예성, 기하성(서대문), 기하성(여의도순복음) 등 지난 15일 한기총 비판성명을 냈던 9개 교단과 새로 합세한 기성 교단이 발표한 이번 성명은 지난 18일 한기총이 9개 교단이 발표한 성명을 반박해 낸 성명에 대한 재반박이다.
성명서는 “한기총이 긴급 임원회를 소집해 발표한 성명이 정관 개정의 당위성과 문제가 제기된 세계복음주의연맹(WEA) 한국 총회 추진, 행정과 운영의 난맥에 대한 개선 의지가 없이 개혁을 바라는 주장들을 비난하고 겁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한기총의 주장을 8개 항으로 나눠 반론을 제기했다.
성명서는 우선 정관 개정이 시대적 요청이며 합법적이라는 주장, 2014년 WEA 총회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는 것, 모든 행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한기총 이단상담소장을 역임했던 최삼경 목사의 이단 혐의, 장재형 목사가 이단이 아니라는 주장, 한기총 직제 개혁 및 효율화 주장도 조목조목 따졌다.
특히 성명서는 한기총의 재정문제가 아직도 잘 해명되지 못했다면서 석연치 않은 직원 해임과 재정 국장 임명, 불요불급한 내부 리모델링 공사, 통일교 소유의 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청했다.
한기총에 반발하고 있는 10개 교단의 총대 수는 전체의 3분의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회 수는 2만3,158개로 현재 한기총을 지지하고 있는 예장합동과 나머지 교단 내의 교회 수 2만7천7,841개 보다 4,000여개 적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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