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롱코스 QB 티보 또 다시 4쿼터 컴백
▶ 오버타임서 16-13승…스타터로 5승1패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가 2쿼터에 에릭 덱커에 1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뒤 잔 팍스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 NFL 라운드업
덴버 브롱코스가 오버타임 종료 29초전 키커 맷 프레이터의 37야드 필드골로 샌디에고 차저스를 16-13으로 따돌리고 시즌 6승5패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승률 5할선 위로 올라섰다. 반면 차저스(4승7패)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6연패의 늪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27일 샌디에고 퀄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AFC 서부조 라이벌전에서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가 22번이나 러싱을 시도해 67야드를 전진하고 패싱으로 143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뽑아내며 주전 쿼터백으로 올라선 지난 6번의 경기에서 2번째 오버타임 승리를 이끌어냈다.
티보는 이날 18개의 패스 가운데 딱 절반인 9개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쳤으나 2쿼터에 에릭 덱커에 18야드 TD 패스를 성공시켜 7-10으로 따라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3점차로 뒤지던 4쿼터 막판 덱커에 39야드 롱 패스를 연결시키며 동점 필드골을 이끌어냈고 끝내 오버타임에서 승리를 일궈내 ‘티보의 전설’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티보의 스타팅 쿼터백 기록은 5승1패가 됐고 브롱코스(6승5패)는 이날 시카고 베어스를 꺾은 오클랜드 레이더스(7승4패)에 이어 서부조에서 한게임차 2위를 유지했다. 티보는 22차례 러싱 시도는 1950년 이후 쿼터백으로 한 게임 최다러싱 시도 기록이다. 티보는 이날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를 쿼터백 레이팅에서 95.4대77.1로 눌렀다.
한편 레이더스는 주전 쿼터백 제이 커틀러를 잃은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키커 세바스천 재니카우스키가 팀 기록인 6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고 펀터 셰인 레클러가 무려 80야드 펀트를 터뜨리는 등 키킹게임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5-20으로 승리하고 서부조 선두를 지켰다. 레이더스의 디펜스는 커틀러의 빈자리를 떠맡은 베어스 쿼터백 케이럽 헤이니로부터 3개의 인터셉션을 뽑아냈다.
뉴욕 제츠(6승5패)는 USC 출신 쿼터백 마크 산체스가 자신의 커리어 최고인 4개의 TD 패스를 던지는 활약을 타고 버펄로 빌스에 28-24로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려냈다.
반면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안방에서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20-38로 완패하며 시즌 4승7패로 밀려 개막전 수퍼보울 우승후보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실시되는 위치로 떨어지고 말았다. 필라델피아 팬들은 이날 경기 도중 감독 앤디 리드를 해임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유일한 전패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에 27-19로 패해 시즌 전패행진이 11게임째 이어졌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