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인도자 과정 세미나
‘천만 성도가 성경을 일독 이상 할 수 있도록 섬긴다.’
워싱턴에 ‘인!사이트 성경일독사역원’을 설립한 최시영 목사(사진)가 큰 목표를 내걸었다.
한 조사에 의하면 한인 크리스천 중 성경을 전혀 읽지 않는다는 응답이 34%, 가끔 읽는다고 말한 사람이 39%(2004년 한국 갤럽 발표). 다시 말하면 한국 크리스천의 74%가 성경과는 담을 쌓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현대인의 삶이 더욱 바빠지면서 개선의 여지는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인!사이트 성경일독사역원’은 이런 암울한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최 목사가 3년 전 세운 ‘성경일독학교’를 모체로 출발했다. 성경일독학교의 시작은 제자훈련, 목장, 크로스웨이 등 많은 훈련을 받고 나서도 성도들이 정작 성경 66권을 잘 모를 뿐 아니라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 동기다.
최 목사는 “성경일독학교 워크북을 사용해 훈련을 했더니 성도들이 성경을 통전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고 스스로 성경을 읽으며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교회와 건강한 크리스천을 세우는 일에 가장 중요한 기초인 성경이 도외시되는 모순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낸 셈이다.
한국과 미국 교계에 성경읽기 운동이 불같이 일어나기를 꿈꾸고 있는 성경일독사역원의 방향은 두 가지. 목회자를 위한 인도자 과정과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성경일독학교’로 나뉜다.
목회자 대상 성경일독세미나는 강사 중심인 기존의 성경통독 세미나의 단점을 보완했다. 환경이 열악한 미자립교회 또는 지방 소도시 교회도 특별한 강사 없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인도자 지침과 워크북 활용법을 강의한다.
평신도를 위한 성경일독학교는 퍼즐처럼 단편적으로 기억된 성경 지식들을 완성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는데 기간은 구약 16주, 신약 14주 등 총 30주. 강의를 듣는 동안 ‘실제로’ 성경을 읽게 되고 워크북을 통해 읽고, 쓰고, 나누고, 반복하다 보면 성경에 대한 입체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최 목사는 “일단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읽게 되면 성경이 꿀맛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며 “성경 일독은 성경 읽는 습관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성경일독세미나 인도자 과정은 오는 12월5일(월) 오전 9시에 애난데일 소재 미드웨스트대에서 가질 예정.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세미나는 목회자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고 점심과 교재를 포함해 30달러의 등록비를 받는다.
평신도 성경일독학교는 내년 1월 처음 개설되며 등록 방법 등은 추후 발표한다.
최 목사는 “한끝(한달 안에 끝내는) 성경 일독‘ 프로그램, 4박5일간 진행되는 수련회 형태의 집중 세미나 등도 개발 중”이라며 “2012년은 성경일독의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최 목사는 린치버그 소재 리버티대학에서 Th.M을 마치고 현재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등록 문의 (703)851-5900
사전 등록 ccyzion@gmail.com
홈페이지 www.bible1dok.org
세미나 장소
7535 Little River Tnpk.,
#325-C,
Annandale, VA 2200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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