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스쿨 첫날 7언더 맹위…1타차 공동 3위 출발
▶ 김비오 공동 10위, 노승열 43위 출발
배상문은 3번째 도전하는 Q스쿨에서 첫날 7타를 줄이며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내년도 PGA투어 입성을 노리는 올 일본투어 상금왕 배상문(25)이 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스쿨(Q스쿨)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나서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배상문은 30일 남가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테디엄코스(파72·7,204야드)에서 치른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맹위를 떨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선두로 나선 윌 클랙스턴과 대니얼 서머헤이스(8언더파 64타)에 1타 뒤진 배상문은 본 테일러, 윌리엄 매거트. 빌리 헐리 3세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지난 2008년과 2010년에도 Q스쿨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는 배상문은 올해가 3수째이나 올해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여파로 인해 첫날부터 플레이에서 충천한 자신감이 묻어나고 있다. 사실 일본투어 상금왕으로 세계 27위라는 높은 랭킹으로 인해 배상문은 이번 Q스쿨 통과여부에 관계없이 내년시즌 모든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시리즈(WGC) 대회 출전이 가능한 상태여서 한결 부담을 던 상태로 이번 Q스쿨에 임하고 있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배상문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에는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물론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파이널 Q스쿨은 6일간 108홀을 도는 ‘마라톤’이어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일단 첫 단추는 완벽하게 끼운 셈이다.
한편 지난해 Q스쿨에 합격, PGA투어에 나섰으나 상금랭킹 125위내에 들지 못해 다시 Q스쿨로 돌아온 김비오(21)는 니클러스 토너먼트코스(파72·7,300야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비오는 이날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하는 등 전반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는 뜨거운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나머지 7홀을 모두 파로 마쳐 탑10 스타트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한국 골프의 간판 영건 노승열(20)은 니클러스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43위에 머물렀고 LA출신 한인 잔 허(21)는 같은 코스에서 이븐파 72타로 공동 107위까지 밀리는 슬로우 스타트를 보였다. 공동 107위 그룹에는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빗 듀발도 끼어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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