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활 노출·소외감 심화 등 우려
▶ 젊은층 탈퇴로 방문자 10% 증가 그쳐
내년 봄 기업공개를 앞두고 가입자 확대를 통해 사세를 과시하려는 소셜네트웍 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가입을 거부하는 일부 젊은 연령층과 기존 회원들의 탈퇴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페이스북의 최대 장점이 친구·동료들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이긴 하지만 일부는 갈수록 소외감을 갖게 하는 정반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회원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에 올라 있는 사진과 업데이트만 보면 다른 사람들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만큼 친구들을 더는 직접 부를 필요가 없어지고, 따라서 소외감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사생활 침해도 페이스북 가입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 페이스북 가입을 거부하는 상당수는 사생활 문제를 우려하는 부류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페이스북 성장률은 부진한 수준이다. 인터넷 트래픽 전문조사기관인 컴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까지 1년간 페이스북을 방문한 미국인 수는 10% 늘어나는데 그쳐 5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전년에 비해 확연한 둔화세를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레이 발데스는 이런 성장 둔화는 페이스북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회사 운명을 좌우할 만한 요소는 아니라면서 중요한 것은 수백만명의 기존 이용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다시 돌아오게 하는 페이스북의 능력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경영진도 모든 미국인을 회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 대신 기존 회원들이 좀 더 오래 사이트에 머물도록 해 더 많은 광고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데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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