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정재계 및 언론계 등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술의 맛의 세계를 알리는 홍보행사가 14일 주내 최고의 호텔 할레쿨라니에서 열렸다.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서영길)이 현지 요식업계와 숙박업협회 관계자, 하와이 주정부 및 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협찬한 각종 한국 전통 주들이 한국 요리들과 함께 선보여 참석자들의 입 맛을 사로잡았다.
ABC 계열사 KITV 4의 한인 앵커 케니 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캘빈 세이 하와이 주 하원의장이 참석해 건배를 제의했다. 앤 정 호놀룰루 시 경제개발국장은 이 날을 한국 전통 식음료의 날로 선포한다는 피터 칼라일 시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영길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 요리와 음료에 관심을 갖고 찾아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세계 곳곳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한류문화에 못지않게 한국의 식문화도 세계정상급의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특히 건강식으로 주류 의학계에서도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치와 같은 한국음식과 전통 주들이 갖는 효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승현 부총영사는 “최근 들어 한국의 국격이 급신장하면서 본국정부에서 한식세계화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오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주의 경우 와인이나 일본 정종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요리에 적합한 전통 주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현지 일류 호텔 주방장들의 의견을 모은 특선메뉴와 함께 품평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와이에서 성악을 하는 프랑스 요리사로 명성을 얻고 있는 김온진씨가 참석해 한국요리와 전통 술의 진수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설명: 14일 할레쿨라니호텔에서 한국의 막걸리와 백세주, 복분자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주를 알리고 이에 어울리는 한국 전통 안주를 함께 시식하는 행사가 열려 로컬 주요인사들의 언론의 관심이 모아졌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한국 전통 술과 음식의 세계 선 뵈

한류 드라마 열기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미주 어느지역보다 뜨거운 하와이에서 한국 전통 술을 소개하는 행사가 14일 할레쿨라니 호텔에서 열렸다. 막걸리를 비롯한 한국 각 지역 토속 명주들이 소개된 이날 행사에는 하와이 주류사회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한식과 어울리는 한국 전통 술의 맛을 느끼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와이 유명 요식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한국 전통 술의 하와이 보급에도 관심을 보였다.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국 갈비찜과 해물파전, 김치보쌈 등의 한국 전통 음식을 할레쿨라니 호텔 주방장들이 직접 조리해 선보이고 있다, 서영길 총영사와 앤 정 시 경제재발국장이 캘빈 세이 주 하원의장(오른쪽)과 건배를 하고 있다. 김창원 오하나 퍼시픽은행 이사장(왼쪽부터)이 케니 최 앵커와 마이클 송 연방검사, 피터 김 야미그룹 회장등 차세대들과 함께 했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