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동산협회 ‘부동산인의 밤’서 한인사회에 감사
장학생 5명에 1,000달러씩…회장 이희정ㆍ이사장 김순아
시애틀 한인사회 단체 가운데‘봉사 일꾼’을 자임해온 워싱턴주 여성부동산협회(회장 케이 전)가 불황의 여파로 힘든 가운데서도 후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은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늘 동포들과 함께 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일 저녁 시택 에어포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1 장학금 수여식 및 부동산인의 밤’ 행사에서 케이 전 회장은 “어렵고 힘든 한 해였지만 회원들이 전문성을 가진 여성부동산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뛸 수 있었고, 한인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 손길들에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한인사회에 보답하고 후세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힘든 가운데서도 이날 최은수ㆍ진가영ㆍ모니카 김ㆍ벤자민 박ㆍ하워드 고군 등 5명의 한인 고교생에게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들 가운데 최은수(워싱턴주 밴쿠버 유니온고교)양은 소녀가장인 것으로 밝혀져 150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최양은 “부모가 이혼한 뒤 엄마와 재혼한 새 아버지가 가정폭력을 일삼으면서 가족이 고통을 겪고 있고 엄마는 텍사스주에, 나는 밴쿠버에서 살고 있다”며 “어렵지만 꿋꿋하게 공부해 의사가 돼서 여러 사람의 롤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어 올해 협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아시아나 항공 윤준노 지점장과 허 명 고문, 쉐리 송 KAC-WA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사회 주요인사들도 “침체에 빠진 부동산 경기가 하루 빨리 회복돼 한인 부동산인들이 번창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광술ㆍ마혜화ㆍ김용규 회장 등 시애틀지역 한인회장들은 한결같이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며 한인사회에 봉사해오고 장학금까지 지급하는 부동산협회 회원들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은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뒤“시애틀 한인사회 모두가 죄인이라는 심정으로 자숙하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죄인끼리 가슴을 넓혀서 서로 소통하는 동포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한인회 등의 갈등이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비쳤다.
여성부동산협회는 내년도 회장에 이희정씨, 이사장에 김순아씨를 각각 선출했다. 김순아 이사장은 “협회가 정직하게 섬세한 방식으로 한인사회 부동산 일을 책임지고, 타의 귀감이 되는 화기애애하면서 약속을 지키며 실천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다짐하며 많은 후원과 사랑을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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