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00만채에 달하는 미국 내 주택 가격이 올 한 해 동안에만 가치가 6,810억달러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는 그러나 이같은 하락이 지난해의 1.1조달러 하락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라고 부동산전문 웹사이트인 ‘오퍼레이터 질로우’의 통계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2008년에만 2.7조달러 어치의 가치가 증발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6.8조달러 가까운 거품이 꺼졌다.
질로우는 미국 내 109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부동산 경기가 내년 말이나 2013년 초에 와서는 하락세를 마감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고, 이 중에는 2016년에는 1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학자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데이빗 블리저 지수위원회 위원장은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 시세도 바이어들의 소득 수준에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3년 이래로 주택 가격이 계속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고, 모기지 이자율도 4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며 곧 시세 반등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 부동산 시장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해 시세 상승을 막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내놓았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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