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요한 계시록 1:3)’
새해에도 변함없이 김양일 목사는 말씀으로 일 년을 시작한다. 내년 1월2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나님의말씀교회에서는 신약성경을 한자리에서 완독하는 통독집회가 열린다. 성경의 일부를 암송하는 시범도 있을 예정이다.
목회자는 물론이고 누구든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라면 참여할 수 있는 성경통독집회는 내년이면 10년째. 나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집회를 포함시키면 신구약 완독 집회는 지금까지 23차에 이른다.
“1996년이던가요? 백내장을 앓았습니다. 5-6개월을 기다렸다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눈이 좋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서원기도를 했지요. 고쳐주시면 말씀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나중에 백내장이 깨끗이 없어졌어요.”
그 때 하나님께 붙들린 김 목사는 요한선교단의 박종면 목사를 만나게 됐다. 성경을 300독하고 몇 천 구절을 암송한 박 목사는 한국에서 성경 통독을 주도한 사람. 박 목사의 집회에서 은혜를 체험한 후 헌신을 다짐했고 2001년 안나산 기도원에서 박 목사를 초청해 집회를 열 때부터 강사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미주성경통독선교회는 2003년 1월1일 발족됐다. 성경 통독을 통해 영혼을 소생시키고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자는 목적이다. 지금까지 김 목사 집회에 참여한 분들을 계산해 보면 1,000명쯤 된다. 말씀으로 새 삶을 사람들이다. 종말이 가까울수록 성경을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 목사는 “지금은 마실 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없어 기갈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다른 집회와 달리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말씀을 읽어야 하는 고된 사역, 영의 양식인 말씀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명령에 따라 등록비도 따로 안 받지만 보람은 크다. 1월2일 열리는 집회에는 볼티모어 지역 모 교회 소속 2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하겠다고 연락이 왔고 1월6일에는 플로리다 탬파의 한인교회에서 집회 요청을 해왔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와 하나님의말씀교회가 후원하는 이번 집회도 등록비는 없으나 교재도 주고 점심도 제공한다. 준비물은 성경.
전화 (703)597-7611
주소 9800 Old Keene Mill Rd.,
Burke, VA 22015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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