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배회하던 노숙자에서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는 집사로...
워싱턴 DC 선교단체인 평화나눔공동체가 성탄 주일인 25일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에서 두 명의 노숙자 출신 여성에게 집사 안수식을 거행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5년 째 평화나눔공동체 노숙자교회에 출석하며 교도선교분과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폴라 험프리스 씨와 이벳 탐슨 씨. 마약 중독으로 교도소를 드나들었고 자녀마저 마약으로 방황하는 모습을 보며 자살을 생각했던 험프리스 씨는 평화나눔공동체를 통해 새 삶을 시작했고 이제는 선교 비전으로 불타고 있다.
이벳 탐슨 씨도 마약과 술에 쪄들어 살았던 것은 마찬가지.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과 한인들의 사랑에 눈물로 간증하는 사람이 됐다.
평화나눔공동체를 후원하고 있는 최용우 목사는 설교에서 “비록 시일이 걸리더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을 해주시고 가난한 노숙자들일 찌라도 변화를 받아 리더가 될 수 있다”며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성탄축하예배를 겸했던 집사 안수식에는 평화나눔공동체 노숙자교회 소속의 노숙자들과 자원 봉사자 50여명이 참석해 한인들과 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찬양과 간증의 시간을 가졌으며 노숙자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빌리 렌츠 집사의 특송도 있었다.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여선교회(회장 김귀임 권사)는 목도리, 양말, 장갑 등 겨울용품과 생필품이 담긴 선물 백을 노숙자들에게 전달했으며 바자를 통해 모금한 2,500달러도 선교 기금으로 평화나눔공동체에 기부했다. 예배 후 푸짐한 오찬도 이어졌다.
문의 (571)259-493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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