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적으로 격변이 예상되는 2012년의 문을 워싱턴 지역 한인교계가 기도로 열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는 한인 교계 및 한인사회 인사들을 다수 초청한 가운데 2일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열고 믿음 안에서 승리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설교를 맡은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위를 바라보는 것 밖에 없다”며 “하나님께로 돌아가 개인과 가정, 직장이 모두 회복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흥은 평양 대부흥으로 시작됐고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한 사람의 회개로 불이 붙었다”며 예배와 경건, 기도 생활에 회개와 부흥이 일어나야 함을 강조했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축사에서 “FTA 비준을 위해 미주 한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알고 있고 그 힘을 결집하는데 교계가 나서줘 감사하다”며 “한국과 미국은 안보 뿐 아니라 경제 동맹으로서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사는 이와 함께 한인사회가 더 존경 받을 수 있도록 한인 교계가 앞장서주길 당부했다.
최정범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도 “크리스천은 사람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며 한인 교계가 푯대를 향해 정진해 주길 주문했다.
총무 김위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보배교회 찬양팀의 찬양, 최용우 목사의 기도, 정세권 부회장의 성경봉독, 크로마하프 찬양선교단 및 드보라워십댄스팀 연주 등의 순서도 있었으며 한국과 미국,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 차세대 자녀, 국군 포로 및 납북 인사 석방 등을 위해 다수의 목회자들이 기도를 인도했고 손인화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회장 차용호 목사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새해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하나님께 맡길 때 문제들이 해결될 줄 믿는다”고 인사한 뒤 예배에 참석한 주요 단체장들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예배 후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가 제공한 오찬을 즐기며 덕담을 나눴다.
한편 교회협은 5일(목) 전도축제를 위한 기도모임, 6일(금) 청년연합 사업 준비 모임, 13-14일 심수봉 초청 전도집회, 21일 비영리단체 관련법 및 예산 관리 세미나를 1월 사업으로 준비 중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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