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번 부교 통과차량 중 58% ‘Good-To-Go‘ 패스 부착
연휴기간 I-90 등 우회도로 영향 거의 없어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를 연결하는 Hwy 520 부교의 통과차량이 통행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첫날인 지난 12월 29일 평소보다 약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교통부(DOT)는 이날 총 4만4,300대의 차량이 520번 다리를 통과했다며 이는 예년의 12월 29일 통과차량 8만5,000대에 비하면 50% 이상, 연중 평일의 평균 통과차량 수인 1l만2,000대에 비하면 60%가량이 각각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DOT는 작년 12월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의 연말연시 연휴기간엔 520번 다리 교통량이 4만대선까지 더 줄었다며 통행료 부과의 진짜 영향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새해 처음으로 출근하거나 등교하는 3일, 특히 퇴근시간에 감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OT에 따르면 통행료가 부과된 후 첫 이틀간 I-90 다리의 통과차량은 평소보다 15%(급행차선은 24%), I-405 북행차선으로 우회해 I-5로 빠진 차량은 7% 늘어났으며 SR 522번 도로로 우회해 레이크 시티를 통해 I-5로 빠진 차량도 약간 늘었다고 밝혔다.
DOT의 크레이그 스톤 통행료 징수국장은 이 같은 현상이 애당초 DOT가 예상했던 것과 일치한다며 통과차량의 새로운 패턴이 정착되려면 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DOT는 통행료를 부과하면 일단 통과차량 중 45%가량이 우회도로로 빠지거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아예 차를 운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스톤은 첫날 520번 다리를 통과한 차량 중 통행료 자동부과 장치인 ‘Good-To-Go’ 딱지를 앞 유리창에 부착한 차량은 출근시간대에 75%, 하루 전체로는 58%에 달했다며 DOT의 목표는 올해 연말까지 80%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대학 인근의 DOT 서비스센터는 첫날 ‘Good-To-Go’ 패스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45분간 대기했으며 벨뷰 다운타운 서비스센터에서도 35분을 기다린 끝에 패스를 구입할 수 있었다. 발라드와 커클랜드 등 일부지역의 코스트코와 프레드마이어 등 소매업소에선 이날 ‘Good-To-Go’ 패스가 일찌감치 동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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