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2개 폐쇄불구 ‘문제은행’ 아직 844개나
지난해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의 수가 2010년이나 2009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은행업계의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통계를 인용, 지난해 파산한 미국 은행은 모두 92개라고 밝혔다. 2010년 미국에서는 157개 은행이 문을 닫았고, 2009년에도 140개 은행이 같은 상황을 겪었다.
하지만 현재 은행 감독기관들이 자기자본 비율에 악화되거나 부실대출 등이 많아 문제은행(problem bank) 으로 분류한 은행이 844개에 이른다.
파산시점에 유형 자기자본 비율이 자산의 2% 미만을 나타내 ‘심각한 자본미비’ 상태였던 은행의 비율을 보면 2010년에는 29%였지만 파산 수가 훨씬 줄어든 지난해에는 오히려 66%로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지난해 파산한 은행들이 파산 당시 기록한 기본 자기자본(Tier 1) 비율의 중간치 또한 파산건수가 훨씬 많았던 2010년에 비해 25% 낮았다.
연방 회계감사원(GAO)은 당국의 감시 대상에 등재된 뒤 최종 파산에까지 걸리는 시간을 21개월로 산출하고 있으나, 은행업계 전문가들은 이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연방 은행업계 감독기구 중 하나인 통화감독청(OCC)의 크리스 휘태커 부청장은 “실질적인 기회가 있다면 이들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하도록 놓아두자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은행업계 분석가들은 은행들이 자본 확충에 실패한 채 ‘연명’하는 기간만 늘어날 경우 건전한 대형 은행과 중소형 은행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