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발생 2주년을 맞아 기독교 구호단체 ‘월드비전’이 활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22만명이 넘는 사망자와 1백만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시키며 금세기 최대 자연 재난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 아이티 지진 현장에 투입된 월드비전 구호팀을 통해 식량을 공급받은 주민은 257만명(지난 7월 현재). 식수는 6억1,000리터가 제공됐으며 노동프로그램을 통해 10만명에게 800만달러가 지원됐다.
이밖에 월드비전은 720개의 화장실과 600개의 샤워 시설을 세웠으며 2,700개의 전환 주택을 건립해 4,000명에게 혜택을 줬다. 또 가족 조회 및 재회 프로그램을 통해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찾은 어린이는 1,042명이었고 아동보호구역에 등록된 아동은 7,731명, 농업 및 가축 사육 기술을 전수받은 사람은 1만2,000명에 달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역사상 단일 국가에서 펼친 구호활동으로는 최대 규모였다”며 “전세계 회원국가들로부터 2억2,000만달러를 모금해 이중 2억900만달러를 구호활동에 사용하고 이중 5%를 행정비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텐트, 방수포, 담요, 조리기구, 위생 키트, 모기장, 손수레, 정수제, 연장, 침구 등 비식량 구호품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월드비전 아이티 구호 2주년 보고서는 홈페이지(http://www.worldvision.org/content.nsf/about/emergency-presskit-haiti)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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