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나의 공급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비교할 수 없는 풍요로움과 희락, 평강, 사랑을 느꼈습니다.”
78년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하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내놓아 음반 2만 여장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던 가수 심수봉 집사가 13일과 14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간증집회를 가졌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가 불신자 전도의 일환으로 ‘워싱턴 지역 심수봉 가수 초청 행복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한 간증집회는 13일 메릴랜드의 휄로쉽 교회와 14일 버지니아의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1979년 10·26 사태라는 역사 전환기의 한복판에 있었던 심수봉 집사는 “85년 하나님을 만나, 예수님을 영접했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이 세상을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최근에서야 깨달았다”면서 ‘모리아’라 이름붙인 자택을 지으면서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중심으로 간증을 풀어나갔다.
심 집사는 “건축과정에서 어려움에 봉착, 기도하고 응답을 받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체험했다”면서 “어렵지 않으면 기도를 하지 않게 되고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집사는 “내안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무엇으로 바꿀 수 없는 무한한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심 집사는 “유방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물혹이 15개 있었는데 그것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너한테는 내가 있잖니’라는 음성을 들었다”면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신앙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했다.
심 집사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인 ‘백만 송이 장미’와 ‘사랑 밖에 몰라’ ‘나의 신부여’ 등을 부르면서 사람들을 사랑하고 구제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렸다.
14일 집회는 박성호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경배와 찬양 인도, 이현애 아나운서(AM 1310 기쁜소리 방송국)의 강사 소개, 심수봉 집사의 간증, 차용호 교협 회장의 결신자 초청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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