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를 맞아 보림사 등 주요 사찰에서는 조상들의 은덕을 기리고 가족의 화목을 기원하는 합동차례를 지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22일 낮 훼어팩스 소재 사찰에서 설 합동차례 및 입춘 7일기도 입재를 봉행했다. 불자들은 법회 후에 합동 다례상에 절을 올리며 조상들에 감사와 함께 새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경암 스님은 설법을 통해 “입춘기도는 새해를 여는 첫 기도법회로 복덕구족(福德具足)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자손들이 설에 조상님들께 차례를 올리는 건 한민족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길이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암 스님은 불자들에게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고 쓴 입춘첩(立春帖)을 나눠주며 경사스런 일이 늘 함께 하길 빌었다.
한편 보림사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이민, 건강, 메디케어, 운전면허, 학교, 법정 등에 관한 서류작성과 통역을 도와주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차와 함께 하는 불교영화 감상’ 시간도 계속 해오고 있다. 영화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저녁 보림사 대법당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환생을 찾아서’ ‘한국의 탱화’ ‘티벳 불교’ ‘인도여행’ 등 불교영화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도 상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703-352-0380.
주소 5300 Ox Rd, Fairfax, VA 2203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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