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 대회 연속 컷오프 통과…
▶ 한국선수들중 가장 안정된 성적
일본 상금왕 출신 배상문(26)은 PGA 투어 한국(계)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2경기연속 컷오프에 통과하며 미국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휴매나챌린지에서도 한국선수로는 가장 뛰어난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23일 최종 라운드를 마친 후 배상문의 미국 매니저 짐 켈리는 “신인왕 후보다. 마지막 4개홀에서 업 앤드 다운이 있었지만 2경기연속 성공적인 라운딩을 펼쳤다. 마스터스 대회가 기대된다”며 밝은 표정이었다. 시즌 두번째 대회를 마친 배상문의 소감을 들어봤다.
▲PGA 투어 두번째 대회였는데 전반적인 라운딩 소감은.
- 3라운드에서 바람이 너무 불어 2오버파로 부진했다.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행히 9번째홀서 경기가 중단됐고 오늘 아침에 만회하고 시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나흘 동안 전체적으로 좋았으나 퍼팅이 안돼 아쉬웠다. 코스가 쉬워 해볼 만했다. 데뷔전 이후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데뷔전 소니오픈에서는 3라운드 동안의 상승세를 최종 라운드에서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4홀에서 굴곡이 있었다. 네홀의 거리가 짧아 스코어를 더 줄일 수 있는 기회였는데.
- 15번홀(파3, 156야드)에서의 보기가 결정적이었다. 어프로치 칩인으로 버디를 노려야 했는데 아전하게 퍼팅으로 하다가 짧아져 속상했다. 속된말로 뚜껑이 열렸다. 다음홀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티샷을 잘 날렸는데 세컨드샷과 어프로치샷이 또 짧아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다.
▲한국 루키로는 경험이나 여러 면에서 배상문 선수가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비록 PGA 투어 루키이지만 나도 프로 8년차다. 컷오프를 통과한다는 것도 PGA에서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 무대에 예선통과하려고 온 것은 아니지 않는가. 선배들도 해냈는데 젊은 우리라고 왜 못하겠는가. 경험과 노련미가 보태진다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본다.
▲2개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선수들을 어떻게 봤는지.
- 체격에 비해서 매우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숏게임, 퍼팅등이 생각보다 훨씬 잘했다.
▲앞으로 일정은.
- 다음 주 라호야에서 벌어지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대회는 확정돼 있다. 애리조나 스콧스데일 대회는 불투명해 쉬어야 될 것 같다.
<라퀸타|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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