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구출에 힘써온 사람들을 위한 상이 제정됐다.
워싱턴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은 오는 5일(일) 오후 5시 버지니아 버크 소재 필그림교회에서 ‘재미 탈북민의 사랑과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 세 명의 인권운동가들에게 ‘자유통일 감사상’을 수여한다.
지금까지 받아온 도움과 사랑에 조금이나마 감사하자는 취지로 수여하는 ‘자유통일 감사상’의 첫 수상자는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윤요한 선교사, 이희문 목사.
디펜스포럼재단 대표이기도 한 수잔 숄티는 매년 워싱턴과 한국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의 날 행사의 주축이 돼왔으며 세계를 돌아다니며 북한 주민들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2008년에는 서울평화상도 수상했다.
탈북민들을 구출하다 중국 공안원에 붙잡혀 1년 넘게 투옥됐던 윤요한 선교사(고향선교회 대표)는 지금까지 200여명의 탈북민들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문 목사(도움의 천사들 대표)는 수잔 숄티와 함께 북한인권 운동을 벌여왔고 탈북민들의 미국 정착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윤요한 선교사의 도움으로 구출된 탈북민 가운데 하나인 조진혜 씨는 “10년에 걸친 탈북, 북송, 재탈북 과정에서 나와 우리 가족을 살려주신 분들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며 “탈북민들이 뜻을 모아 만든 자유통일 감사상은 탈북민들을 돕는 일이 자유 통일의 시작이라는 생각에서 제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진혜씨의 간증과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문의 (425)329-9939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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