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립대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호놀룰루에 글로벌 교육센터를 개원했다.
가천대학교는 와이키키 초입에 위치한 구 하와이아나 호텔과 부지를 작년 4월부로 매입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1일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겸한 글로벌 교육센터 ‘하와이 가천 글로벌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가천대가 국내 최초로 해외에 마련한 글로벌 교육센터에는 71명의 학생들이 머물며 하와이 현지에서 미국식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가천대학교 오대영 대외협력부처장은 글로벌 센터 개원에 앞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지난달 초 1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60여명의 학생들이 선발돼 하와이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연수자 선발은 개인의 영어실력과 학점, 면접심사 등을 통해 결정된다.
학교측은 현재 방학기간 동안 1개월 단위로 학생들을 파견해 임팩칼리지에서 어학연수를 받게 할 계획이며 양해각서를 교환한 하와이주립대와도 1학기(6개월) 수업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교환 프로그램을 추진해 연간 10명(학기당 5명)씩 유학을 보내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가천대는 지난해에는 퀸스 메디컬 센터와도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현재 1명의 의과대학 교수가 파견되어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1일 오후 4시에 열린 ‘하와이 가천 글로벌센터’ 준공식에는 브라이언 샤츠 부지사와 피터 칼라일 시장을 비롯 정재계 및 교육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한-하와이 교육투어리즘 교류 증진의 물꼬를 튼 가천대 글로벌 교육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호놀룰루 시 의회는 2월 1일을 ‘가천대학의 날’로 선포해 이날 준공식의 의의를 더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1일 가천대 글로벌 교육센터 개관식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호놀룰루 시장이 이길여 총장에게 가천대의 날 선포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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