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의 이사장인 법륜 스님은 1일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새 지도부에 대해 거의 무관심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법륜 스님은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 “북한의 선전과 같이 열렬히 환영하는 것도 아니고 ,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 관리들은 대부분 새 지도부를 수용하는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고 특별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법륜 스님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새로운 체제에 대한 중국측 반응과 관련, “재빠르게 인정하고 비공식적으로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식량 50만t과 비료 20만t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법륜 스님은 남북통일에 언급, “북한의 붕괴 가능성은 없고, 중국도 통일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통일은 불가능하다"면서 “북한을 붕괴시키기 위해 전쟁을 해서 이길 수는 있지만 엄청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북한의 민심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식량을, 중간층에 대해서는 한국상품을 각각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지도층에 대해서는 통일후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륜 스님은 지난달 31일 수도장로교회에서 ‘희망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법륜 스님은 또 ‘자기 것을 찾아라’, ‘과보를 기꺼이 받아라’등을 인생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해답으로 내놓으면서 보다 편안하게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워싱턴 정토회
(301)490-4404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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