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와 한국의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가 스마트그리드 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3일 오후 1시 주지사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닐 에버크롬비 주지사와 주경제개발국 리처드 림 국장을 비롯 한국의 지식경제부 최규종 지경부 전력진흥과장과 김재섭 스마트그리드 연구소 대표외에도 서영길 총영사와 주내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하와이간 스마트그리드 산업 협력체결을 축하했다.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 특히 하와이에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해 2030년까지 주내 화석연료 의존도를 30%대로 낮추고 70%는 청정 재활용 에너지원으로 대체한다는 사업계획을 추진,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는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하기 위한 일련의 시범 프로젝트를 각자 진행해 왔다.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한국과 하와이주가 스마트그리드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하며 이와 같은 협력체제는 하와이가 얼마나 진지하게 청정에너지 개발에 임하고 있는지를 대외적으로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최규종 전력진흥과장은 “한국과 하와이주는 청정에너지원 개발과 에너지 자립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궁극적으로 녹색성장과 에너지 자립, 그리고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선진 에너지 기술의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번영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공동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의 지식경제부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KSGI)은 2030년까지 전국에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아래 170여 민간업체들의 참여로 제주도에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미화 2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주도의 6,000여 가구를 스마트 그리드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 본토 일리노이 주 정부와도 시카고 시 내의 4개 건물에 LG와 KT가 출자한 3,500만 달러를 들여 절전기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임 주 상경관광개발국장은 “현재 하와이에는 약 80여 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고 “이번에 한국과 스마트 그리드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경우 청정에너지원에서 생산된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 지경부와 하와이 주 정부는 오는 10월31일까지 보다 구체화된 양해각서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는 전기의 생산, 운반, 소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공급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서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전력망시스템으로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 전력선의 상태까지 알 수 있는 기술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는 전기요금이 낮은시간대에 전기를 사용하고, 전자제품이 자동으로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 작동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통해 최종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하고 신재생 에너지의 도입을 가속화시켜서 온실 가스의 배출 감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설명: 3일 오후 주지사실에서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와 최규종 과장 및 관계자들이 협력 의향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주지사 공보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