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VS 필 미켈슨.
미디어와 갤러리들이 원하는 카드다. 복싱의 무하마드 알리-조 프레이저의 대결이나 마찬가지. 특히 우승을 결정하는 최종 라운드에서 둘이 한 조를 이룬다면 이는 금상첨화다. 12일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에서 벌어진 AT &T 내셔널 프로-암 최종 라운드에서 이 카드가 성사됐다.
우즈가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미켈슨과 둘이 최종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는 이번까지 총 10번이다. 1997년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01년, 마스터스, 2002년 투어 챔피언십, 2003년 뷰익 인비테이셔널, 2005년 도랄 포드 챔피언십, 2007년 도이치 방크 챔피언십, 2009년 마스터스, 2009년 WGC-HSBC 챔피언스, 2010년 BMW 챔피언십, 2012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등이다.
이번 AT&T 내셔널 프로-암 대회 전까지의 전적은 우즈가 3승2패로 앞서 있었다. 우즈는 2001년 마스터스, 2003년 뷰익 인비테이셔널, 2005년 도랄 포드 챔피언십등에서 미켈슨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미켈슨은 2007년 도이치 방크 챔피언십, 2009년 WGC-HSBC 챔피언스에서 우즈를 눌러 일방적인 약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AT&T 내셔널 프로-암 대회 우승으로 둘의 전적은 3승3패를 이뤄 호각세를 이뤘다. 누가 이를 두고 라이벌이라고 하지 않겠는가.
<페블비치-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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