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하와이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을 위해 하와이 주 정부와 호놀룰루 시 정부는 당초 책정된 예산의 절반 수준만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호놀룰루 시 정부의 경우 책정된 예산 4,300만 달러 중 2,100만 달러를 지출했고 약 1,050만 달러가 행사 보안유지 비용으로 경찰에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칼라일 시장은 APEC 행사를 치르고 남은 예산은 작년부터 30%나 오른 시 정부 사용 에너지 수급비용으로 전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주 정부도 작년 행사를 위해 75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놓았으나 실제로는 270만 달러만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 관리들은 APEC 행사와 관련된 시위나 폭동으로 상당한 재산피해를 우려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비용의 상당부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정부 APEC 예산의 2/3 가량이 민방위와 주 방위군 병력을 차출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호놀룰루 시 정부와 하와이 주 정부는 현재 APEC 개최비용의 일부를 연방 긴급사태관리청(FEMA)에 환불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FEMA는 국가중요행사를 위해 보안유지비용으로 기금을 조성해 놓은 상태로써 호놀룰루 시 정부는 520만 달러, 주 정부는 270만 달러의 환불을 각각 요청했다는 것. 하와이 주 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APEC 보안유지비용을 환불 받기 전까지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의회에 일반 예산에서 이를 전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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