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다시 한 번
▶ 16일 노던 트러스트오픈서 미켈슨과 복수전
페블비치에서 필 미켈슨(오른쪽)에 역전패를 당해 생애 첫 승이 좌절된 찰리 위가 이번 주 리비에라에서 설욕에 나선다.
“LA에서 다시 한 번 붙어보자”지난 주말 북가주 페블비치에서 펼
쳐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에서 마지막 날 8언더파 64타의 신들린 맹타를 휘둘러 찰리 위의 커리어 통산 PGA투어 첫 승 꿈에 제동을 건 필 미켈슨이 이번주 남가주에서 벌어지는 노던 트러스트오픈에 출전, 2연승에 도전한다.
페블비치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찰리 위에겐 복수전의 기회다. 오는 16일부터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유서깊은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29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노던 트러스트오픈은 LA에서 벌어지는
유일한 공식 PGA투어 대회로 남가주 한인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
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그동안 많은 한인선수들이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직까지 LA 한인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치켜드는 기쁨은 맛보지 못했다는 사실.
하지만 역대 가장 많은 한인선수들이 PGA투어 무대에 나선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전망이 밝다. 이 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문턱을 노크해 온 최경주와 남가주 출신인 찰리 위, 케빈 나, 앤소니 김 등 외에 양
용은, 김경태, 대니 리, 강성훈 등이 출사표를 냈는데 찰리 위와 케빈 나가 지난주 2위와 공동 5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LA에 돌아왔고 최경주와 양용은 투톱이 LA 한인팬들 앞에서 올해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서 샷 대결을 펼치게 돼 모처럼 베테랑과 중견, 신인들이 조화를 이룬 라이언을 구축했다. 특히 찰리 위가 지난 주말 아깝게 첫 승을 놓쳤지만 우승이 멀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케빈 나는 최근 피닉스오픈과 페블비치 프로앰에서 잇달아 탑5에 입상한 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까지 있어 이번 주에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비록 양용은이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과 피닉스오픈에서 잇달아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슬로우 스타트를 보이고 있으나 LA 한인팬들 앞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선 제 기량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페블비치에서 찰리 위를 꺾고 역전우승을 차지한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08-09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투어 통산 4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데 이번에도 가장 가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와 함께 지난해 PGA투어와 유럽투어 상금왕을 싹쓸이한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출격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 김 동 우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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