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펄 오픈서 박준원 우승, 한국기업 후원 LPGA 재상륙에 이어, 프로 골퍼와 함께하는 한국인 골프투어 본격 관광 상품화 조짐
4월 한국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하는 LPGA 토너먼트가 하와이에 재상륙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지난 주 펄 컨츄리클럽에서 열린 올해로 34회를 맞는 펄 오픈에서 한국의 박준원이 존 오다와 플레이오프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컵을 안는 기염을 토해 하와이 골프계에 한류돌풍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준원(25 사진 KGT제공) 골퍼는 한국에서 청소년 시절부터 주목받고 있는 유망골퍼로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본격 그린에 복귀한 후 하와이에서 30여명의 주니어 골퍼들과 함께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펄 오픈에서는 박 선수외에도 맹동섭, 김재호, 남 영 선수등이 탑 10에 이름을 올려 하와이 가 한인골퍼들의 새로운 전훈지로 부각되며 그린 위에서의 뜨거운 한류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년간 하와이 그린을 떠나있던 미 여자프로골프 토너먼트가 4월 18일부터 4일간 코올리나 골프 코스에서 롯데 챔피언십으로 다시 열리게 됨에 따라 전 세계 골퍼들의 하와이 그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관심은 한국내에서 일고 있는 하와이 관광 붐과 맞물려 신혼여행지로서의 하와이 관광 매력에 더해 1년 365일 프로골퍼들이 즐겨 찾는 유명 골프코스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천상의 골프관광 천국으로서의 하와이 이미지도 높여 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대는 실제로 오는 9월 빅 아일랜드 와이콜로아 골프코스에서 특별한 골프 이벤트로 본격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16일부터 현 주4회의 호놀룰루-인천 노선 운항을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것으로 알려진 하와이안항공은 오는 6월까지 하와이안 항공을 타고 국내 5개 여행사에서 판매한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다시 한번 하와이를 찾아 박세리 선수로부터 골프 클리닉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레드캡, 롯데관광, 모두투어, 하나투어 및 한진관광 5개의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프로모션 해당 상품 이용자 중 여행사 별로 1명의 고객을 무작위 추첨해 당첨자는 하와이안항공의 인천~호놀룰루, 호놀룰루~코나노선 왕복 항공권, 조식이 포함된 힐튼호텔 5박 숙박권, OK캐쉬백 포인트 100만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빅 아일랜드에 위치한 와이콜로아 골프코스(Waikoloa Golf Course) 에서 무료로 라운딩을 즐기고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에게 1시간 동안 골프 클리닉을 받은 후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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