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에서 선교하고 있는 살레시오수도회 김대식(알렉산더) 신부가 성전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해 19일 워싱턴한인천주교회를 찾았다.
1개월간 4개 한인 천주교회를 방문할 예정인 김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2008년 현지인들을 위해 시작한 성전 건립 공사가 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실 증설, 청소년 스포츠센터 건립, 음향, 전기 등 제반 시설 공사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특히 10명 중 1명이 이질에 시달리고 1,000명 중 94명의 유아가 사망하는 등 말라위의 열악한 환경을 설명하면서 청소년들의 신앙과 기술 교육, 의료시설 개선 등 주민들을 위한 사랑 실천에 한인들이 함께해주길 간곡히 호소했다. 이날 워싱턴한인천주교회 신도들은 김 신부의 강론 후 2차 헌금 봉헌 시간을 갖고 기금 모금에 정성을 보탰다.
살레시오수도회는 청소년들의 스승이요 아버지라고 불리는 성 요한 보스코에 의해 1859년 이탈리아의 토리노에서 창립됐으며 신앙과 사랑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버림받은 청소년들이 바른 인격으로 자라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130여개 국가에 약 1만6,000명의 회원들을 두고 있는 살레시오수도회는 가톨릭에서 가장 큰 수도회 중 하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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