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함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Moving Home: The Legacy of Halla Pai Huhm’의 제작설명회가 21일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자인 빌리 리 작가는 “한라함 선생의 진전을 이어받은 메리 조 프레슬리 한라함 무용연구소장이 이미 고령의 나이인데다 선생이 남긴 전통무용 유산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라함 선생의 제자로서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선생에 대한 기록들을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제공한 하와이대 무용학과의 주디 밴 자일 명예교수도 당시를 회고하며 최근 들어서는 한라함 선생이 남긴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한국에서도 크게 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메리 조 프레슬리 한라함 무용연구소장은 “몇 달간 빌리 리 작가가 한라함 스튜디오에서 전통무용 강습을 받은적이 있는데 한라함 선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다큐멘터리 제작을 권유했다”고 밝히고 “끝없는 열정으로 한국 무용을 하와이에 전파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한라함 선생의 유산이 후손들에게도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 30-40분 분량이 될 것으로 알려진 영상다큐 ‘Moving Home’은 내년 이민 110주년에 맞춘 첫 상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며 전체 예산인 6만5,000달러 중 약 2만여 달러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legacyofhallahuhm.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빌리 리 작가가 21일 한국학 연구소에서 한라함 선생의 다큐멘타리 제작과 관련한 설명회를 갖고 제작 동기 및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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