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 잇단 숏 퍼팅 미스로 와트니에 1홀차 덜미
타이거 우즈가 18번홀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5피트 버디 퍼팅을 놓친 뒤 굳은 얼굴로 모자를 벗으며 돌아서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퍼터로부터 버림받고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또 전날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루크 도널드를 5홀 차로 꺾는 기염을 토했던 어니 엘스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보따리를 쌌다.
23일 애리조나 마라나 더브마운틴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샘 스니드 그룹 5번시드 우즈는 4번시드 닉 와트니에 1홀차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갈 수 있었던 5피트 버디퍼트를 비슷하지도 않게 놓친 우즈는 곧바로 굳은 얼굴로 모자를 벗고 와트니와 악수를 나눈 뒤 그린을 떠났다. 우즈는 이날 마지막 18번홀에서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5피트 버디펏을 놓치는 등 마지막 6개홀에서 10피트 안쪽의 버디 퍼팅 3개를 하나도 살려내지 못했고 이것이 결국 패배로 직결됐다. 마지막 홀에서 연장을 위해 1번홀로 갈 준비를 하던 와트니는 우즈의 숏 퍼팅 실패로 승부가 결정되자 “약간 쇼
킹하다”며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16강전에서 그룹 탑시드이자 세계 3위 리 웨스트우드와 맞붙게 됐다. 웨스트우드는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을 3&2(2홀 남기고 3홀차)로 꺾고 이 대회 12번째 도전에서 처음으로 2회전을 통과, 3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전날 대회 역사상 3번째로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은 선수가 된 엘스는 이날 페테르 한슨(스웨덴)에 5&4로 완패해 탈락했다. 또 US오픈 챔피언인 플레이어그룹 탑시드 로리 맥킬로이는 덴마크의 안데르스 한센에 3&2로 승리, 16강에 올라 PGA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를 꺾은 48세 노장 미겔 앙헬 히메네스와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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