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여행업계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해 동안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이 2010년 대비 약 3.3% 증가한 110만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은 10만702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 비해 23.2% 증가한 것으로 전체 미국 방문객 증가율에 비하면 높은 편이었지만 2010년 성장률인 44.2%에 비하면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무비자 방문 이후 한국내 하와이 관광상품 판매 과열 현상은 올해 항공 좌석이 늘어나며 각종 이벤트 과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와이안 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올 여름부터 매일 취항을 시작할 예정으로 인천-호놀룰루 공급좌석만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하와이 현지 여행업계는 방문객 증가로 인한 호텔 객실난이 가중 될 것을 우려하며 특급호텔을 비롯한 객실 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한인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특별한 비수기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 방문객 대부분이 신혼여행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올해 윤달이 있는 4월부터 5월초까지는 방문객이 다소 감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 기간에는 기업들의 대규모 인센티브 방문객들이 하와이를 찾고 있어 윤달 비수기 우려를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