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하원은 장애자들을 위해 할애된 주차공간을 일반인들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단속하기 위한 기금마련 방안으로 자동차 등록세를 1달러 인상한다는 계획을 일단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등록세 인상안과 관련 샤론 하(마카킬로-카폴레이) 하원의원은 “(자동차 등록세 인상안)소식을 들은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범법사례를 단속하기 위해 주민 전체에 재정적 부담을 안기는 것은 옳지 않은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 장애자권익보호위원회의 프랜시인 와이 실무국장은 “관련법 집행을 위해 주 정부 일반예산에서 운영기금을 지급받고 있으나 이는 차를 몰지 않는 주민들에게도 부담을 지우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오히려 운전자들을 겨냥한 차량등록세를 인상해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주 하원 재정위원회의 마커스 오시로 위원장도 등록세 인상안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기금 마련을 위한 다른 대안을 모색해 본다는 취지로 이에 대한 논의를 차후로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작년에 이미 소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의 본회의 상정이 미뤄지게 된 것은 선거철을 의식한 정치인들의 고질적인 행태라고 지적하며 “이는 옳은 일을 하기보다는 (정치가)개개인의 사리사욕이 앞선 결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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