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클래식 1R
▶ 영건 노승열(-4) 2타차 공동 2위 출발
잔 허(-2) 공동 19위
노장 러브3세 단독선두
퍼팅 난조 우즈 공동 6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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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태가 18번 그린 옆 벙커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2타를 줄인 김경태는 잔 허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AP> |
PGA투어 혼다클래식 첫 날 경기에서 한국의 간판 영건 노승열(21)이 2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하며 지난주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잔 허(21)가 우승한 이후 2주 연속 코리안 루키돌풍을 예고했다.
1일 플로리다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노승열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이날 6언더파 64타의 코스 타이기록을 작성한 노장 데이비스 러브3세에 2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 공동 2위 그룹에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도 포함됐다.
맥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에서 루크 도널드를 추월, 1위에 오르게 된다. 한편 지난 주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으로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잔 허는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9위에 오르며 역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프로전향 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는 이날도 퍼팅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1오버파 71타에 그치며 공동 68위의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투어 루키인 노승열과 잔 허가 앞장선 가운데 2년전 일본투어 상금왕 김경태도 2타를 줄이며 잔 허와 같은 공동 1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또 다른 루키 리처드 리는 1언더파 69타, 공동 29위에 포진하며 상위권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올 시즌 출발이 부진한 지난 2009년 이 대회 챔피언 양용은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제자리걸음을 하며 공동 40위로 출발했다. 또 올 시즌 4번 출전에서 단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한 앤소니 김은 버디를 7개나 잡고도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를 모두 까먹는 기복심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이븐파 70타로 역시 공동 40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배상문도 이들과 같은 공동 40위로 출발했다.
한편 미국팀 라이더컵 캡틴인 47세의 노장 러브3세는 이날 오전 바람이 잔잔할 때 경기하며 파3 5번홀(197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여세를 몰아 버디 5개를 보태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코스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오랜만에 선두로 출발했다. 반면 강한 바람이 몰아친 오후에 티오프한 우즈는 강풍으로 힘든 조건에서도 단 3홀에서만 규정타수내에 그린을 놓치는 등 안정된 샷을 구사했으나 퍼트 수가 34개까지 치솟는 바람에 컷오프 라인인 공동 68위로 통과, 컷 통과가 급선무가 됐다. 그는 경기 후 “스코어에 비해 볼은 훨씬 잘 쳤다. 퍼트도 잘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내일은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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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뛰어난 샷에도 불구, 퍼팅이 받쳐주지 않아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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