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명만 앉아 가고, 254명은 서서 가야
호놀룰루에서 운행 될 레일 전동차의 좌석수가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방정부가 호놀룰루 레일프로젝트를 감독하기 위해 고용한 제이콥스 엔지니어링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동차 컨트랙터 안살도 호놀룰루가 계획하고 있는 전동차 내의 좌석수가 너무 부족하다.
안살도측은 전동차를 두 대씩 연결해 운행할 계획인데, 두 대 합쳐 총 좌석수가 64석에 불과하기 때문에 탑승 정원이 모두 채워질 경우 254명은 서서 가야 하는 셈이다.
컨설턴트 제이콥스는 좌석수가 적으면 승객이 레일이용에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승객수가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하며, 승객이 줄면 운임수익 감소로 레일운행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컨설턴트는 또 호놀룰루 레일 이용승객의 이동거리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장거리 일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긴 거리를 서서 이동해야 한다면 레일이용 승객이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당국은 안살도측에 각 전동차에 6개씩의 좌석을 늘려 설계해 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 당국은 이스트 카폴레이에서 알라모아나까지의 총 운행시간이 42분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승객들이 그 가운데 일부분만 이용할 것이므로 서서 가야하는 불편 때문에 승객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당국은 레일탑승객의 평균 이동거리는 9.3마일로 예상되며 좌석이 없더라도 평균 20분정도만 서서 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시 당국이 예상하는 승객수는 2030년까지 주중 평균 11만6,300명이며, 이로 인한 운임수입은 연간 4,700만달러다.
시 당국이 예상하는 레일운행 비용은 2030년까지 1억1,600만달러이며, 운임 수입으로 레일운행 비용을 40%정도 커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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