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설립자 고 조영식 박사 추모예배가 지난 달 26일 워싱턴에서 열렸다.
워싱턴지역 경희대 동문회가 애난데일 소재 중앙한의원에서 마련한 추모 예배에는 4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교육자로 평생을 살다간 업적을 기렸다.
조사를 맡은 김영식 동문은 “오직 한 길을 걸어간 고인은 희망과 긍정의 힘을 보여준 분”이라고 소개하며 애도를 표했으며 평화나눔공동체 대표인 최상진 목사도 “한국 국제화의 기수요 대학 사회 참여의 선구자로 살다 가셨다”고 말했다.
예배에서는 김정득 동문의 유가족과 학교 발전을 위한 기도, 김철호 동문의 트럼펫 교가 연주 등의 순서도 있었다. 조 박사 추모 예배는 이날 뉴욕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조영식 박사는 세계대학총장협의회와 유엔경제이사회 자문회원기구인 밝은사회운동국제본부(GCS 인터내셔널)를 창설했으며 유엔 세계평화의 날이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도록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한편 분향소가 마련된 경희대 서울 캠퍼스 평화의 전당에는 2월19일부터 22일까지 이명박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등 6,0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