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킬로이, 혼다클래식 우승
▶ 세계 1위 등극… 우즈 준우승
로리 맥킬로이는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이 확정됐다.
차세대 ‘골프황제’ 후보로 꼽히는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로리 맥킬로이(22)가 혼다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세계 골프랭킹 1위로 올라섰다.
4일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맥킬로이는 버디 2,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나흘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이날 8타를 줄이는 맹추격전을 펼친 타이거 우즈와 노장 탐 길리스(이상 10언더파 270타)를 2타차로 제치고 자신의 커리어 통산 5승째이자 올해 PGA투어 첫 승을 따냈다. PGA투어에선 3번째 우승을 기록한 맥킬로이는 이 승리로 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루크 도널드를 추월,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맥킬로이는 세계 골프랭킹 역사상 16번째 ‘넘버 1’ 선수로 등극하게 됐으며 역대 2번째로 어린 세계랭킹 1위가 됐다. 최연소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우즈가 갖고 있는데 그는 1997년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세계 1위에 올랐을 때 만 21세였다. 도널드는 맥킬로이의 우승이 확정되자 즉각 “맥킬로이 축하한다. 정상의 전망을 즐기길 바란다”는 트위터 메시지를 보냈다.
맥킬로이는 “타이거(우즈)가 추격해 와 힘들었다”면서 “파만 치면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1언더파를 친 것을 매우 만족스러웠다. 내가 해야 할 과제를 간신히 해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즈는 이날 보기없이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잡아 8언더파 62타의 맹위를 떨치며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2위까지 치솟아 정상복귀 가능성을 밝게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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