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 시 정부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이후 파트타임으로 다시 채용되어 연금을 받으면서 동시에 월급을 받는 ‘더블 딥’ 수혜자가 1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은퇴공무원들은 89일간 연속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규정을 이용해 89일간 일한 후, 하루 쉬고 다시 89일간 일하는 식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89일 규정을 지키면 주나 시 정부는 정규직 공무원에 지급해야 하는 보험이나 휴가, 은퇴연금 등 각종 혜택을 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은퇴했기 때문에 보험이나 연금 등의 혜택이 필요하지 않다.
문제는 이렇게 89일 규정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 검찰에서 일하는 한 은퇴공무원은 89일간 일하고 하루씩 쉬는 규정을 지난 11년째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고소득 은퇴공무원도 이런 식으로 10년이상 일했다.
로버트 피쉬맨 전 호놀룰루시 운영국장은 지난 2010년 후반부터 더블 딥 은퇴공무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는데 그의 임금은 시간당 62.31달러이며 1주일에 30시간씩 일하고 있다.
이런 비율로 1년간 일하면 연봉이 97,000달러가 되는 셈이다.
역시 은퇴공무원으로 호놀룰루고속교통오소리티에서 89일 규정으로 부동산취득관련 일을 하는 제리 이와타는 1주일에 25시간 일하는데 시간당 임금이 55달러에 달한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이와타의 주간 수입은 1,375달러이며, 연봉은 71,500달러가 되는 셈이다.
호놀룰루시 휴먼리소스국에 의하면 시 각 부서가 89일 규정을 적용하며 고용한 은퇴공무원이 현재 95명이라고 밝혔다.
은퇴공무원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서는 검찰청으로 46명의 직원 가운데 42명이며, 호놀룰루경찰국도 25명의 전직 경관을 은퇴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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