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와 문추위 공동으로 문화원 추진 권고
하와이 한인 원로들이 직접 나서 한인회와 문화회관건립추진위가 발족 당시의 초심으로 서로 화합하며 하와이 동포사회 숙원사업인 이민역사문화원(이하 문화원)’ 건립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해 갈 것을 권고했다.
김창원 원로를 비롯한 10인의 원로들은 21대 한인회 출범이후 동포사회 분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한인회와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간의 의견 상충을 해소하고 화합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쌍방이 서로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이를 수정하며 조직을 새롭게 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6일 와이알라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김창원 회장과 김동균 사무총장이 참석해 “하와이 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인 ‘이민역사문화원(이하 문화원) 유치 및 건립사업을 한인회가 문추위가 상호이해와 협력 하에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충심으로 권고”하며 한인회와 문추위가 원로회 결정사항을 수용해 한인사회 화합을 도모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로회의는 지난 해 11월 이명박 대통령 하와이 방문 당시 언급된 ‘이민역사문화원’ 건립과 관련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의 자문기관으로 조직된 것으로 김창원 전 미주한인이민100주년사업회 총회장, 김동균 전 소니 하와이 지사장, 정계성 KBFD 회장, 조중건 전 한진그룹 부회장, 서세모 소아과 전문의, 조이제 전 동서문화센터 소장, 김영희 한국학연구소장, 이덕희 미주한인재단 이사장, 여창동 전 한인관광협회 회장, 이영호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대표 등 10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문화원 건립 추진외에도 한인사회 주요 이슈에 대해 원로들이 관심을 갖고 자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모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갈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김동균 사무총장은 이번 원로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한인회와 문추위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그동안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할 것은 인정하며 새로운 조직 정비를 통한 성공적인 한인문화원 유치, 건립사업을 이루어 갈 것을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창원 원로회의 대표도 “이민종가 하와이 한인사회만은 화합하고 서로 도우며 타 지역에 귀감이 되는 지역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원로들이 뜻을 모아 권고사항을 발표하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한인회와 문추위가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원로회의 결정사항은
1)문화원 유치 및 건립사업을 위해 현 문추위의 비영리단체 자격을 공식적으로 계속 사용한다.
2)문화원 건립위원회의 구성은 한인회에서 23명, 문추위에서 23명, 총 46명으로 구성한다. 동위원회는 위원 유치분과를 2012년 3월15일까지 구성한 후 총영사관과 협력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3)문화원 건립 위원장은 현직 한인회장과 문추위 대표가 공동위원장 체제로 임무를 수행하며, 그 임무와 책임 등 상세한 내용은 문화원 건립위원회 정관에 명시한다.
4) 한인회와 문추위가 현재까지 모금한 문화원 건립기금과 장차 모금할 기금을 단일구좌로 통합하고 그 운영 및 법적 절차와 회계지침 등 구체적 내용은 문화원 건립위원회 정관에 명시한다.
5)상기 제1항-제4항에 명시된 사항은 신임 문화원 건립위원회 46명의 위원들의 다수가결로 정관에 반영한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김창원(사진 왼쪽) 원로회의 대표와 김동균 사무총장이 6일 와이알라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회와 문추위가 서로 화합해 공동으로 문화원 건립을 추진해 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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