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갈망하던 연방하원 제 6선거구가 한인밀집 거주지를 중심으로 단일화될 조짐이어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대폭적인 증진이 예고된다. 연방법원이 지난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정한 연방하원선거구 재조정지도에는 종전의 제 5선거구에 들어있던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우, 포레스트힐, 레고팍, 큐가든, 글렌데일, 메스패스 등 한인 집중 거주지역이 제 6선거구에 추가 포함됐다. 이로 인해 한인정치력은 물론, 앞으로 아시안 정치력 증강 및 연대에 앞으로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지도는 뉴욕주의회에서 오는 9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확실한 방안을 마련 못해 연방법원이 직접 나서서 만든 것이다. 이 지도는 오는 20일 안으로 뉴욕주의회가 최종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그대로 확정된다.
선거와 관련, 뉴욕주의회의 방만한 대응에 연방법무부는 뉴욕주의회에 몇 차례나 시정을 요구했었다. 일반시민의 선거구재조정위원회 출범도 희망해 한인사회가 이를 적극 지지한 바도 있다. 그럼에도 주의회에서는 그동안 선거구지역구를 놓고 공화, 민주 양당이 서로 팽팽히 맞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연방법원의 이번 선거구 재조정지도는 그로 인해 마련된 것이다.
한인사회 역량은 비록 연방체계 업무에 영향을 미칠 전체 인구중 39%의 아시안 가운데 10%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아시안의 목소리를 하나로 낼 수 있고 한인의 정치력 신장의 길도 증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선거구가 확대된다 하더라도 한인사회에서 눈에 띨 만큼 정치력이 커지는 건 아니다. 그러나 아시안정치인 배출의 가능성이 커진 것은 분명하다.한인사회는 아직 이르지만 미래를 바라보고 한발 한발 이 선거구에서 한인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는 리더쉽을 찾고 길러내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타인종이 인정하는 한인의 정치적 리더십 개발은 한인사회를 지탱하는 힘이고 원동력이다. 소수민족이 미국 속에 당당하게 자리잡고 살 수 있는 길은 정치인 배출로 정치력을 신장하는 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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