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회장 강기엽)는 10일 알라모아나 공원 맥코이 파빌리언에서 제1회 신춘맞이 경로대잔치 및 노래자랑 대회를 개최했다. 강기엽 한인회장은 “ 비록 고향을 떠나 먼 이국 땅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어른들을 공경해야 한다는 경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추석에는 다과회, 동지 팥죽잔치 등 여러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올 초에도 경로잔치를 개최하려고 계획했지만 구정(설날)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기 때문에 봄맞이 경로잔치로 대신하게 됐다”며 “오는 단오에도 어르신들을 모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한미 농악단, 한라함 무용연구소, 보현무용단, 춤사랑, 명우단, 천둥 사물놀이팀의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이어졌고 2부 순서에는 김동렬씨의 색소폰 연주와 노래자랑대회가 이어져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