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스타디움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마다 열리는 스왑밋 장터의 입주상인들이 하와이 주 정부가 이곳의 관리를 맡긴 Centerplate사의 불공정한 업무처리 등에 대해 신고한 것과 관련 당국은 업체 측에 대한 감사를 전격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리언 히가 주 감사원장은 Centerplate측이 하와이 주정부의 주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스왑밋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더불어 이들은 스왑밋 운영을 위해 연방정부로부터의 라이센스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당초 알로하 스타디움 부지의 절반 이상은 연방정부 소유였으나 이후 이곳을 주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조건에 3년 전 이를 하와이 주 정부에 양도한 바 있다. 그러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원래의 계약에 위배되는 형태로 운영되는 현 스왑밋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토지 소유권이 다시 연방정부로 이관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enterplate사는 입주상인들이 물건을 판매하면서 제대로 세금을 걷고 이를 보고하는지를 감독할 의무가 있으나 이번 감사결과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일반소비세를 내지 않은 업체들의 수는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450여 점으로 조사돼 관리사무소 측의 업무태만, 혹은 직무유기가 의심되고 있다.
주 감사원의 이번 보고서의 전문은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state.hi.us/auditor/Reports/2012/12-02.pdf 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