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교육국은 최근 위생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분홍색 점액질(pink slime)’ 로 불리는 도축된 뒤 남은 찌꺼기 고기를 섞어 넣은 간 쇠고기를 앞으로도 학생들의 점심식사로 구매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중이나 해당 제품이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입장을 견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렴한 가격에 갈은 고기의 양을 불리기 위해 사용되는 ‘분홍색 점액’물질은 지방질과 근육 등이 남아있는 도축하고 남은 고기를 열을 가해 액체상태로 만든 뒤 원심분리기로 찌꺼기를 걸러낸 후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을 제거하기 위해 암모니아 처리를 한 ‘물질’을 섞어 넣은 햄버거 패티가 ‘저지방 햄버거’란 이름으로 학생들의 점심식사로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폭로되면서 학부모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연방 농무부는 이달 15일 다음 학사년부터 각 교육구들은 문제의 ‘분홍색 점액’ 물질이 첨가된 저지방 햄버거 패티, 혹은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으나 이보다 지방함유량이 비교적 높고 가격은 약간 더 비싼 일반 햄버거 패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샌디 고야 하와이 주 교육국 대변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가 주관하는 National School Lunch Program을 도입한 미국 내 다른 교육구들과 마찬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앞으로 추가로 발표되는 관련사안들을 예의 주시할 방침이나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는 안전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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